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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더 K9 퀀텀’ 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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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 이슈’가 되고 있는 기아 더 K9입니다.

 

이유는 제네시스 G80 가격에 럭셔리 대형 세단을 탈 수 있다는 점과 호화로운 실내, 승차감, 최첨단 편의 장치들과 고속도로 반자율 주행기능이 운전자를 아주 편안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시승차는 더 K9 가운데 가장 높은 사양 퀀텀입니다.

 

더 K9 퀀텀이 품은 5.0리터 타우엔진은 워즈오토가 선정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린 심장입니다. 워즈오토는 타우엔진에 대해 ‘힘 전달이 부드럽고, 동력성능에서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 가격. 현대·기아차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 K9을 처음 봤을 때 디자인 측면에서 호불호가 살짝 갈리고 있습니다. ‘이 얼굴이 정말 피터 슈라이어 사장의 작품이 맞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지금까지 기아차가 만들어온 패밀리 룩이랑 다른 모습을 하고 있죠.

벤츠의 얼굴과 벤틀리 뒷모습이 살짝 닮은 듯한 느낌이 중후한 고급스러움이 있어서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들로 나누더라고요.

 

전면 디자인이 후면까지 그대로 이어졌는데요. 두 가닥의 주간주행등에 하단 LED시퀀스 방향지시등은 포인트 인 것 같아요. 너무 멋있지 않으세요?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이 느낌이 후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도로에서 보이는 차량들 중에 일체감이 가장 뚜렷한 모습입니다. 듀얼 크롬 머플러는 범퍼 일체형으로 깔끔합니다. 이 녀석을 경험하고 나면 더 K9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전 화이트 색상의 환한 실내가 좋더라고요. 이차는 온통 블랙입니다. 너무 중후한 느낌이에요.

지난 미디어 시승행사 당시에는 실내가 화이트여서 좀 더 젊은 감각을 보여줬었는데요.

 

실내 색상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 달리 보이는 느낌이네요.

이차는 오너용이 아니라 회장님차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옵니다. 시트에 앉는 순간부터 뭔가 모르게 힐링하는 기분이 들어요.

편안함과 인테리어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마치 스웨덴 인테리어. 스칸디나비안 분위기가 물씬 나요. 적절하게 천연 리얼우드가 이런 감성을 만들어내는 것 같네요.

반짝이지 않는 나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4포크. 독특한 디자인이죠.

리얼우드가 더해지면서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이고요. 두툼하니 그립감도 좋아요.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실내를 아주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화질 좋은 큼지막한 모니터가 달려있는 느낌이에요.

그 아래 가로로 배열된 버튼들과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정갈합니다. 고급스러워요.

물론 VIP좌석 뒷자리는 두말하면 잔소리죠. 양쪽 모니터부터 시트 안착감, 퀄팅 패턴이라 등을 잘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물론 승차감이 따라주니깐 편안함을 더욱 유지해주는 부분이죠.

 

전후 모두 멀티링크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적용됐고요.

노면 질감을 1,024단계까지 세분하게 구분해서 감쇠력을 제어한다고 합니다.

기술이 워낙 좋아져서, 관리가 어려운 에어 서스펜션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푹신함도 단단함도 아닙니다. 적절히 양쪽을 모두 조합한 느낌입니다.

대형세단 특유의 묵직함에 쫀득함이 있어요.

울렁이는 아스팔트 표면을 일정하게 고른 노면으로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습니다.

전후 무게배분도 50:50으로 맞췄다고 하네요.

이차의 후드 속에는 5천cc 심장이 숨겨져 있습니다.

배기량이 ‘깡패’라는 말처럼 주행에 있어서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힘이 넘쳐요.

다루기 쉽고 매끈합니다.

‘야생마’라기보다 ‘경주용마’? 길 들려진 ‘야생마’? 그런 여유가 있어요.

5.0리터 NA 심장이 움직이는 주행질감은 확실히 다른걸 느낄 수 있습니다.

터보를 올려서 힘을 뽑아내며 달리는 질감이랑은 확실히 여유 있어요.

제원상 최고출력이 425마력(@6,000rpm)이고요.

53.0㎏.m의 최대토크를 5,000rpm에서 뿜어냅니다.

후륜기반의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이뤘고요.

한 단계 더 진화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서 네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합니다.

공인연비 - 복합 7.5㎞/L, 도심 6.4㎞/L, 고속 9.5㎞/L

실제 운행해본 결과 좀 더 나오는 것 같아요.

고속주행에서는 연비가 너무 잘 나와요. 14㎞/L?

(반자율 주행기능) 리터당 15㎞?

배기량이 높고 출력이 넉넉하다 보니깐 rpm수준이 1200~1500rpm까지

rpm 사용이 높지 않으니깐 연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배기량이 낮은 차량은 속도 120㎞/h (rpm회전이 높아서)으로 달려도 연료를 많이 사용하게 되지만, 퀀텀은 배기량에 여유가~ 힘이 너무 넉넉하기에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름을 덜 먹습니다. 낮은 엔진회전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내주행에서는 리터당 10㎞를 기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략 리터당 7~8㎞ 대를 보여주더라고요.

대형세단의 장점이라면 고속주행에서 차체무게와 덩치로 타력위주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자율주행 기능으로 달리면 중후한 주행감성으로 좋은 연비를 보여준다는 얘깁니다.

 

4가지 주행모드에 따라 계기판이 화려하게 변신하는데요. 그래픽이 정말 끝내줍니다. 눈을 즐겁게 해줘요.

수소전지차 넥소에서 보여줬던 후측방 화면을 계기판 화면을 통해 사각지대를 깔끔하게 비춰줍니다. 대박이죠.ㅎ

방향지시등을 계속 켜고 다닐 수도 없고. 참~~

 

이번에는 반자율주행 기능입니다. ADAS 기능이 전트림 기본으로 들어간 장치인데요.

일반도로에서도 잘 작동하는 편이긴 한데,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빛을 발합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면서 계기판 상단에 ‘AUTO’라고 나옵니다.

현대차는 ‘HDA’라고 표시되죠. 지금부터 제가 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전방을 힐끔힐끔 봐주면서 잘 가고 있는지 봐주면 됩니다.

스티어링 휠 아래 리얼 우드에 손만 살짝 올려 놓고 있으면 됩니다. 촉감이 정말 좋네요.

살아있는 나무를 만지는 느낌?

 

대략 5분 가량을 고속도로를 달렸는데요.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안내가 없더라고요.

도로 코너 상황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이 많을수록 멘트경고가 빨리 뜬다고 하네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차로 유지보조(LKAS) 기능과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이 연계된 상태이고요.

더 K9의 경우는 기능이 하나 더 추가 됐습니다. 전방 차량을 인식하고 따라가는 기능입니다

두 번째 대박입니다. 알아서 달려줍니다.

LKAS와 이 기능이 동시에 작동 되면서 고속도로 주행이 아주 편안하고 안락해졌다는 얘깁니다. 또 한가지가 있는데요.

고속주행 중에 코너구간이 나오면 스스로 속도를 줄여주는 기능까지 조만간 전국 고속도로는 알아서 척척 갈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더 K9이 가진 세 번째 대박. 터널 입구에서 모든 창문이 닫히고 공조장치가 외풍에서 내풍으로 전환됐다가 터널을 통과하면 다시 외풍으로 바뀝니다. 탑승자를 위한 배려죠.

 

최근 시승해본 모델들 중에 가장 똑똑한 녀석입니다.

럭셔리한데다 똑똑하기까지 한 더 K9 퀀텀(Quantum)이었습니다.

너무 편안해요. 대신 운전 재미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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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K900 K9퀀텀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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