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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BYD,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전략 변화

테슬라,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 위해 6인승 모델 Y 출시
테슬라는 최근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인기 SUV인 모델 Y의 6인승 확장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 전기차 제조사들의 강력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모델 라인업을 다양화함으로써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중국과 유럽 주도로 24% 증가
시장조사업체 Rho Motion에 따르면, 지난 6월 전 세계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급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중국과 유럽에서의 강한 수요가 주도했으며, 미국 시장은 이 흐름에서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빠른 성장 전망
HSBC는 중국 본토 내 자율주행 택시가 전체 택시 시장의 6%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와 신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현지 소비자 덕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서 BYD, 테슬라와 BMW 제치고 전기차 시장 1위
BYD는 2025년 상반기 홍콩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테슬라와 BMW를 앞질렀다. 중국 본토 완성차 업체들이 홍콩을 글로벌 진출의 거점으로 삼으면서 현지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CATL·BYD, 호주 광산업 전기화 위해 BHP와 협력
중국 대표 배터리 기업인 CATL과 BYD는 최근 호주 광산업 대기업 BHP와 협약을 맺고, 배터리 기술과 광산 현장 전기화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 속에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중국, 8대 핵심 배터리 기술 수출 제한
중국 정부가 8가지 핵심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수출 제한 조치를 공식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약 6개월 전 관련 계획이 발표된 뒤 마련된 것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그린 수소 플랜트, 중국 내몽고에 가동
중국의 풍력 발전기업 Envision Energy가 내몽고에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 플랜트를 준공했다.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 산업 전환과 청정연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BYD, 헝가리 공장 가동 시점 2026년으로 연기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BYD 오토가 헝가리 세게드에 건설 중인 공장의 가동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025년 4분기 생산 시작이 예정돼 있었으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첫 2년간 생산량은 연간 15만 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만 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BYD는 터키 마니사주에 건설 중인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공장에서는 생산 일정을 앞당기고, 기존 계획보다 훨씬 더 많은 차량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2026년 말 가동에 들어가 연간 15만 대 생산이 목표였으나, 2027년에는 이 수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에는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급격한 환율 변동도 터키 공장 운영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올해 들어 유로화는 위안화 대비 11% 강세를 보인 반면, 터키 리라화는 위안화 대비 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