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VW)의 우선주가 6월 10일 오후 독일 증시 XETRA 시장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52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 내린 91.42유로로 거래되었으며, 당일 최저가는 91.04유로였다. 장 시작가는 91.40유로였으며, 거래량은 총 251,669주를 기록해 시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폭스바겐 우선주는 지난 2025년 3월 11일, 52주 최고가인 114.20유로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약 20%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의 등락을 고려할 때, 주가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52주 최저가였던 2024년 11월 29일의 78.86유로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약 15.93% 높은 수준에 있어 일정 부분 회복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배당 및 목표주가 분석
폭스바겐은 202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주당 6.36유로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2025년에는 소폭 감소한 6.26유로의 배당이 예상된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이 일부 둔화되었음을 시사하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투자은행과 애널리스트들은 폭스바겐 우선주의 평균 목표주가를 113.80유로로 제시하고 있어,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발표 및 매출 흐름
폭스바겐은 2025년 4월 30일 정기 재무 콘퍼런스를 열고,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65유로로, 전년 동기 6.52유로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는 고물가와 생산비 증가, 전기차 부문에서의 초기 투자 확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번 분기 매출은 775억 6천만 유로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2024년 1분기에는 754억 6천만 유로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 및 유럽 외 지역에서의 판매 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전망과 주요 일정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 7월 25일에 2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2026년 7월 23일에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특히 중국 시장과 북미 시장에서의 전략적 투자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5년 전체 기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은 폭스바겐 우선주의 연간 주당순이익이 20.61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시장 신뢰 회복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가로도 해석된다.
결론
폭스바겐 우선주는 최근 장중 소폭 하락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배당 안정성과 매출 증가세, 글로벌 전략 전개 등을 통해 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인 수익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폭스바겐이 전기차 및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응 전략이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