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 BMW 스타트업 가라지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며 눈부신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총 4,700여 개의 스타트업을 평가하였으며, 26개국의 220개 이상의 신생 기업과 공동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현재까지 30개의 스타트업이 BMW 그룹의 핵심 공급망과 서비스 네트워크에 정식 파트너로 편입되며, 양측 모두에게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2015년 2월, BMW 그룹은 벤처 클라이언트(Venture Clien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다. 이 조직은 기존 투자 방식과 달리,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기업 지분을 포기하지 않은 채 BMW의 고객으로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다. 이를 통해 BMW는 자사의 제품, 서비스, 프로세스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빠른 성장 및 시장 진입을 견인하고 있다.
BMW 스타트업 가라지의 책임자인 로버트 하인은 “BMW 그룹에게 혁신적인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관점, 그리고 스타트업 특유의 민첩성을 통해 BMW 그룹의 혁신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인 대표는 또한 이 모델이 단순히 BMW의 이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스타트업에게도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하인 대표는 “이번 기념년도를 계기로 기존의 성공적인 모델을 지속 발전시키고, 전 세계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그룹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혁신적 창업자들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다양한 지역과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MW 스타트업 가라지는 2015년 뮌헨 인근 가르칭에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현재까지 미국의 그린빌,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뷰,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이스라엘 텔아비브, 한국 서울 등 주요 글로벌 도시에서 활동 기지를 운영하며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명의 전문 인력이 BMW 스타트업 가라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BMW i Venture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제조업과 공급망 분야에서도 미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BMW 스타트업 가라지와 혁신적 신생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사례로 스위스 기반의 Embotech AG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자동 차량 정렬 시스템(Automated Vehicle Marshalling, AVM)’은 BMW의 공장 단지 내에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으며, BMW 그룹의 현대적인 생산 및 물류 시스템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Embotech AG는 2018년부터 BMW 그룹의 지원을 받아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물류 파트너로서 그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 한편, BMW i Ventures와의 금융 협력도 체결하며 미래 지향적 혁신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했다.
BMW 스타트업 가라지는 앞으로도 혁신을 선도할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처럼 BMW 그룹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의 한계를 넘어, 스타트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